국내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대규모 암호화폐가 비정상적으로 출금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빗썸은 오늘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어제(29일)밤 10시쯤 비정상적 출금 행위가 발생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빗썸은 일부 암호화폐가 외부로 빠져나간 정황을 확인한 뒤 한 시간 뒤인 밤 11시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출금된 암호화폐는 고객 자산이 아닌 회사 보유분이라고 빗썸 측은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빗썸의 입출금 시스템을 점검하고 유출 규모와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빗썸은 시스템상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외부 공격보다는 '내부자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