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C 즉, 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 2013년 한국산 가정용 대형 세탁기에 대해 내린 반덤핑과 상계 관세 부과 명령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ITC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표결에서 위원장과 4명의 위원 등 5명이 모두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관세 부과에 부정적 의견을 표명했으며, 이에 따라 관세는 폐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ITC는 2012년 12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에서 수출하는 세탁기가 정부 보조금과 덤핑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저가 판매된다며 관세를 매겨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2013년 2월 상무부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적용 대상은 가정용 대형 세탁기였습니다

미국은 ▲수입 상품이 공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 내에 판매되거나 팔릴 가능성이 있고 ▲ 수입으로 인해 미국 내 관련 산업이 실질적 피해를 받을 위협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2월 미국이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산 세탁기에 발동한 세이프가드 즉, 긴급수입제한조치와는 별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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