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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제주 오등선원 주지 제용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 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저 멀리 제주, 오등선원 주지 스님, 제용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제 : 예, 제주도입니다.

양 : 네 스님, 지금 제주도 날씨는 어떻습니까?

제 : 네, 뭐 아주 좋고요, 약간 뿌옇기는 하지만 아주 좋은 봄날씨입니다.

양 : 서울은 아직 좀 춥습니다 스님.

제 : 네, 여기는 낮에 오늘 2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양 : 20도요? 그렇군요. 지금 제주도 아주 좋은 날씨군요. 우선 지금 스님께서 주석하시고 계신 이 오등선원이라는 사찰이 어떤 곳인지 소개해주십시오.

제 : 네, 엊그제 24일 개원 10주년 기념법회를, 잘 아시는 월호 스님을 모시고 했습니다. 창건한지 10년밖에 안 되었지만, 많은 신행 단체들이 저녁마다 법회 장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양 : 네, 그렇군요. 특별하게 그렇게 이용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신행 단체들이?

제 : 예 요즘은 다 직장에 일들이 많고 주말에는 나름대로 가족과 있다 보니, 평일 저녁 시간에 법회를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보통 오전 9시부터 11시를 사시라고 하는데, 사시기도는 평일에는 다들 일을 해서 못하잖아요. 그래서 퇴근 후에 7시부터 9시까지 법당을 개방해서 법회 장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양 : 스님 방금 전에 지난 주 토요일 날, 개원 10주년 행사를 성황리에 봉행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날 또 월호 스님께서도 오셨군요. 자세한 분위기 좀 전해주십시오.

제 : 일 년마다 열린 법회로 각 계에 있는 스님들을 청해서, 좋은 법문을 청하는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있어요. 10년 동안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스님들을 모셨는데, 이번에는 월호 스님께서 주제에 맞게, 행복한 열린 마음으로 모든 분들이 우리 자신이 주인공처럼 살고, 실천하는 불자가 되기 위해서... 광고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엄청 알려져 있더라고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너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양 : 스님, 그런데 제가 언뜻 또 궁금해지는 게 오등선원의 오등은 어떤 의미입니까?

제 : 예, 원래가, 아까 이야기하신 기미년 독립운동을 한 지가 100주년이잖아요. 거기 독립선언의 처음에 오등, 바로 우리들이라는 뜻입니다. 사찰이 있는 지명도 물론 오등동인데요. 이것은 불교적인 의미가 없어서, 제가 그냥 우리들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법당의 의미를 담아, 오등이라 했습니다.

양 : 예 ‘우리들’ ‘모든 사람’ 그런 의미로 사용하는 거군요. 물론, 이것이 제주시 오등동에 있지만, 이것과는 상관없고. 예, 그렇군요. 또 그런 의미가 있군요. 네, 아주 재미있습니다.

양 : 우리 스님께서는 제주 지역에서 사찰 음식강의로 또, 유명하십니다. 조예가 깊으신데, 이것은 또 어떻게 인연이 되셨는지?

제 : 네, 관공서나 이런 단체에서 한창 웰빙 바람이 불었을 때, 사찰음식 의뢰가 많이 와서 방송국이나 이런 곳에 가서 했어요. 사람들이 또 사찰음식에 관심이 많고 해서 포교 차원에서라도 꼭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우리 스님께서는 BBS 제주불교방송 운영위원이십니다. 지난 해 9월에 개국을 하게 됐죠. 참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주시고, 성원 속에서 원만하게 개국을 하게 됐는데, 우선 BBS 제주불교방송, 현지에서 보시는 요즘 상황은 어떤지 좀 설명해주시고, 만공회든, BBS 제주불교방송 발전을 위해서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 : 네, 타 지역에 비해, 이제 작년에 개국해 아직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관심도 많고 만공회 회원도 아주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고요, 여기 자체, 요번에 본부장님 이야기 듣기로 자체 제작하는 비율도 늘렸다고 합니다.

양 : 그렇군요. 제주 시민들의 관심이 아주 크군요. 제가 그럴 줄 알았습니다.

제 : 예, 그래서 아주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 : 또, 만공회에 대한 주민들, 제주 불자들의 관심도 대단하다고 하니까,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스님, 올 한 해 원만하게 잘 보내시고, 제가 올 하반기 정도에 다시 한번 또 모시겠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십시오.

제 : 네, 잘 지내십시오.

양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제주 오등선원 주지 제용 스님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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