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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파키라 등 5종의 식물이 실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는 농촌진흥청의 발표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파키라와 백량금 등의 화분 3개 내지 5개 정도를 거실에 두면 초미세먼지를 20%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건강을 위협하는 가운데 식물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 파키라와 백량금 등 5종의 식물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명일/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4시간 뒤 초미세먼지가 상당히 줄어든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등 5종의 식물의 저감효과가 특히 뛰어났습니다.)]

가정에서 활용할 때 20제곱미터 거실에 잎 면적이 1제곱미터의 화분 3개 내지 5개를 두면 초미세먼지를 20%정도 줄일 수 있다는게 농진청의 설명입니다.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효율적인 식물의 잎은 뒷면이 주름 형태였고, 매끈한 형태 잎은 효율이 보통이었습니다.

잎 뒤 표면에 잔털이 많은 식물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낮았으며, 이는 전기적인 현상으로 흡착이 어렵기 때문으로 추정됐습니다.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파키라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우수한 식물의 검색어가 한때 1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훼단지에도 미세먼지 저감 식물에 대한 문의와 구매가 부쩍 늘었습니다.

[김상수/대전 열매식물원 대표: (요즘에 미세먼지가 많다고 그래갖구. 미세먼지 제거하는 식물이나 공기정화 식물이 많이 나가거든요. 예를 들어 파키라라든가 율마, 벤자민, 해피트리, 멕시코소철 그런 것들이 손님들이 많이 찾고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식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진선/대전 유성구 노은동: (미세먼지가 너무 많으니까 하루하루 신경쓰이고 매일매일 체크를 하는데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고무나무하고 스투키 이런 공기정화 식물 키우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저감 식물은 도심 사찰의 공기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진청은 앞으로 사무공간과 학교에 적용하는 그린오피스와 그린스쿨 연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식물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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