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국민연금, 위법활동 기업에 주주활동 적극 이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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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1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3%대로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국민연금은 투자기업의 위법한 활동으로 심각한 손해가 난 경우에 대해서만 주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봉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1월 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660조300억원이며, 운용 수익률은 연초 이후 3.05%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오늘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올해 1월 현재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01%입니다.

지난해는 주요국 무역 갈등과 통화 긴축, 부실 신흥국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기금운용 수익률이 -0.92%를 기록했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이같은 수익률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주식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위원장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은 투자기업의 중대하고 위법한 활동으로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기금에 심각한 손해가 난 경우에 대해서만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주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은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대다수 기업에는 주주활동을 통해 기업이 더욱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자들도 스튜어드십코드가 정한 기준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주주활동을 한다면 국내 자본시장도 주주가치 높이는 방향으로 한단계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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