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대담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김학의 전 차관의 동영상 CD를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이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4.2 보궐선거는 바로 다음 주로 다가와 있죠. 내년 총선의 전초전 성격이라는 점 때문에 여야가 각별하게 공을 들이고 있고 그 결과도 주목이 됩니다. 특히 창원성산 지역은 정의당 여영국 후보로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됐는데 정의당의 윤소하 원내대표와 이야기 보궐선거 전망에서부터 정치권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윤소하 원내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윤소하: 네, 안녕하세요. 정의당의 윤소하입니다.

▷전영신: 박영선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불거진 김학의 동영상 CD 황교안 대표의 인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진실공방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정의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윤소하: 실제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당시의 김학의 차관의 바로 직속 책임을 지고 있었던 황교안 지금 현재 당대표가 그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죠.

▷전영신: 인사권은 어쨌든 청와대에 있는 것이고 황교안 대표가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그런데도 인지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박영선 의원 말이 맞을 것이다라는 말씀이신 거네요?

▶윤소하: 왜냐하면 당시에 일주일 만에 스스로가 사퇴를 했잖아요. 그 전에 임명하자마자 이 문제가 터졌고 그런데 그렇게 세간에 완전히 현안으로 떠오른 문제를 관할한 장관이 모를 수 있었을까 하는 데에 국민이 쉽게 납득하겠어요?

▷전영신: 한국당에서는 이거 허위사실 유포다 고발조치하겠다 이렇게 맞서고 있는데요?

▶윤소하: 실제 이것을 정치 쟁점화로 보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김학의 문제를 정치 쟁점화 이전에 권력형 성범죄라는 정말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문제 그리고 특히 그것을 은폐했다는 것은 철저히 파헤치는 것을 전제로 받아들여야죠.

▷전영신: 곽상도, 이중희 당시 민정라인을 수사대상에 포함을 하면서 조응천 비서관이나 채동욱 검찰총장을 제외한 건 이중잣대다 자유한국당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입장은 어떠십니까?

▶윤소하: 그때 당시에 행정관을 보내서 국과수 거기에 개입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또 하나는 채동욱 검찰총장 문제는 이후에 그것을 무혐의 처리한 최종의 부분은 김진태 검찰총장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에게 덮어씌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요. 이것을 피해나가기 위한 방편이라고 이렇게 봅니다.

▷전영신: 그런데 박영선 의원이 왜 자신의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 이야기를 했다고 보세요?

▶윤소하: 어떻게 보면 지금 현안의 문제인 이용주 의원께서 당시 법사위원장이었던 박영선 의원에게 제때 그때 제대로 했느냐 하는 그런 해명 과정에서 나왔다고 이렇게 봅니다.

▷전영신: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끝이 났는데 한국당하고 바른미래당은 장관 후보자 7명 모두 부적격이다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정의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윤소하: 어제 발언을 했는데 특히 각종 부동산 투기 의혹이라든가 또 청와대 관계자들까지 이런 문제에 연루된 부분에 있어서는 과연 국민들이 부동산 투기를 막으라는 그것에 부합하려는 지금까지의 노력이 오히려 반감되고요. 또 청와대 스스로가 인사규정을 7가지 가이드라인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모두 어긋난다는 점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요. 저희들은 청문회의 결과를 꼼꼼하게 한 명 한 명 자료와 청문회 발언 등을 세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입장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영신: 그중에서 가장 문제가 있지 않냐라고 보는 후보자는 누구이고 어떤 이유 때문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윤소하: 당의 입장 보수적인 것을 제가 전부 다 이야기할 수는 없는데요. 특히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같은 경우는 바로 그 정책의 책임자 아니겠어요? 국민들이 우려하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문제가 심각하고요. 나머지 몇 분들도 여러 가지 꼭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도 정책의 부분도 저희들은 문제가 있는 후보자도 있다 일단 이렇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정의당에서 그렇게 평가할 정도면 낙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윤소하: 글쎄 과거의 정의당이 데스노트 이런 방식이 아니라 저희들은 실제 전면적인 거부다 이런 것들이 아니고요. 하나 하나 정확히 그런 의혹과 저희들은 정책까지 정확히 살필 예정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전부 다 7명 자유한국당의 부분은 저는 정치적 공세 부분으로 이렇게 파악되고요.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더 꼼꼼히 살펴봐야죠.

▷전영신: 어쨌든 정의당에서도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낙마 1순위다라고 꼽으시는 건가요?

▶윤소하: 낙마 1순위라고 규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마는 가장 문제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지금 방금 말씀하셨는데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10억 이상의 빚을 내서 동작구 재개발 지역의 26억에 달하는 건물을 매입한 사실 이게 알려져서 투기성이 아니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거취 문제까지 지금 거론되고 있는데 민주평화당에서 사퇴해야 된다라는 입장인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윤소하: 김의겸 대변인은 한 마디로 청와대의 입이라고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대단히 상징적인 청와대의 인사인데 여기 이 당사자가 여기 휘말렸다는 거 자체는 청와대로서는 대단히 곤혹스럽지만 국민의 입장에서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한 용도였고 노후를 위해서 아파트상가를 분양받을 수 있다 이런 변명 내지는 해명을 했는데요. 분명히 해야 될 게 있습니다. 공직자는 누구보다도 더 도덕적 잣대를 가져야 되고 특히 시점이나 이런 걸 보면 충분히 거기에 대한 그런 의혹을 가질 수 있는 것을 왜 청와대의 대변인으로 있는 당사자가 이러한 행위를 했는가 하는 데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는 거죠.

▷전영신: 거취 표명도 있어야 된다라고 보시는 거죠?

▶윤소하: 스스로 단순히 해명 정도를 떠나서 거기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렇게 지금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4.3 보궐선거 얘기로 넘어가보죠. 故황노회찬 의원하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리전이다 이런 표현도 하는데 정의당으로서는 더 의미가 클 수밖에 없는 선거일 듯합니다.

▶윤소하: 맞습니다. 창원은 故노회찬 의원님 지역구이면서 진보정치의 상징인 권영길 전 의원님이 재선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 당으로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이고요. 거기에 요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이번 선거를 이념대결로 이렇게 몰고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그런데 실제 제가 가봤습니다마는 창원 시민들은 민생정치를 중심으로 봐야 되고 노회찬 의원의 정신과 또 박근혜 망령과의 싸움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 창원 선거를 그런 관점에서 총력을 다해서 임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지금 후보 단일화가 됐지 않습니까? 여영국 후보로 범여권 단일후보가 됐는데 판세는 어떻습니까?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고 보십니까?

▶윤소하: 저희 뿐만이 아니라 시민들께서도 저도 다녀왔습니다마는 많이 그렇게 느끼게 해 주고 계시고요. 물론 이 자리 비롯해서 더불어민주당의 권민호 후보께도 고맙고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영국 후보가 성산구에서 두 번이나 경남도의원을 지내면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맞대결을 계속 해 왔어요, 창원 시민의 입장에서.

그러다 보니까 창원 시민들은 여영국 후보에 대한 본래의 지지와 성원이 바탕을 깔고 있었고 단일화를 통해서 시너지 효과가 대단히 크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단일화 이후에 크게 아은 서고 있는 것으로 지금 발표되고 있지 않습니까?

▷전영신: 사실 여당 후보하고 이렇게 단일화를 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죠?

▶윤소하: 정식으로는 이례적인 것 같지만 내용은 지금 개혁세력 대 반개혁 그리고 역사를 되돌리는 세력과의 겨루기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의 문제에 의해서 실제 창원 시민들께서 먼저 단일화를 해야 된다 그래서 여영국 후보에 대한 믿음도 있지만 자유한국당에 대한 심판을 해야 된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죠.

▷전영신: 만약에 정의당이 경남창원성산 지역에서 한 석을 얻게 된다면 민주평화당하고 다시 교섭단체 구성하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윤소하: 네, 네.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는 호남 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국회 내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이번 선거에 이기면 교섭단체를 재구성하는 데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예요. 그리고 이를 통해서 자꾸 늦어지고 있는 개혁 제대로 된 개혁을 위해서라도 그것을 보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쪽 입장은 교체되는 앵커와 함께 또 인터뷰하는 시간을 저희가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소하: 네.

▷전영신: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