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는 오늘 조계사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로 신년하례 법회를 봉행하고
올 한해 온 나라와 국민이 평안하고
평화로운 세계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김봉래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올해는 유난히 나라 경제도 어렵고
지난해 말에 발생한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지구촌이 우울한 가운데 신년하례 법회가 봉행됐는데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답변1)네 불교계 26개 종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오늘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한
불기 2549년 신년하례법회에는
각 종단의 행정수반과 중진스님들은 물론
정부,국회,정당, 그리고 불교단체 등에서
모두 3백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해
올 한해도 가정과 이웃, 나라와 세계가
두루 평안하길 기원했습니다.

종단협의회 회장이며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스님의
헌향,헌다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찬불가 합창이 있었고
내외귀빈의 헌화에 이어 참석대중 모두가
부처님께 삼배로 신년하례를 드렸습니다.

질문2)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비롯해
종단 안팎의 주요 인사들의 신년 덕담이 있었을텐데,
구체적으로 전해 주실까요?

답변2)네 법장스님은 신년법어를 통해
사회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남아시아 지진해일 같은 재해도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며
나와 이웃을 돌아보는 한해가 되길 당부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인서트1; 자기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이웃이 헐벗고 굶주리고 추위에 떨고 있지 않은지
생각하는 한해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효암대정사와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도
각각 개회사와 기원사를 통해
대립과 갈등을 넘어 평화를 이룩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를 대표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불교계의 대사회 활동을 높이 평가하면서
정부차원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국회 정각회장인 열린우리당 이용희 의원과
열린우리당 임채정 당의장,
청와대 불자회장인 조윤제 경제보좌관 등도 축사를 통해
불교계가 국가발전에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년하례 참석 사부대중 일동은 특히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구호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대국민 동참 호소문을 채택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법등스님의 육성으로 들어보시죠

(인서트2;자비와 사랑으로 인류에게 던져진 재앙을 극복하는데
국민 모두가 앞장서서 한 마음으로 인류애를 실천하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끝으로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스님은 참석 대중을 대표해
오늘 법회를 회향하는 발원문을 낭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3;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바로 우리 불자들의 권리이자 의무임을 자각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지심으로 정례하고
용맹정진하겠나이다)

질문3)종단협의회는 오늘 법회를 마치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올해 현안을 논의했죠?

답변3)네, 오늘 새해 첫 임시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에 대한 평가와 함께 올해 계획이 논의됐습니다.

이사회는 지난해 중국에서 열렸던
7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결과보고를 받고
올 가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8차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종 이사가
규정보다 1명 더 참여하고 있는 현실에 따라
이를 규정에 반영했고
사무국 운영과 관련해 사무총장과 사무국장의 업무를
포괄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종단협 이사회는 또
올해 나라안정과 민족대화합 기원대법회를 열기로
원칙적인 결의를 하고
서남아시아 구호와 관련해 각 종단에 배정된 분담금을
오는 23일까지 납부하기로 거듭 확인했습니다.

네 지금까지 김봉래 기자와 함께
종단협의회 소식을 정리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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