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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국의 외교, 안보 당국자들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일제히 ‘대북 압박’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미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면서 제재 유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 회담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을 묻는 질문에 “아직 큰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는 “대북 압박 전략을 유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고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며 제재 유지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외교 노력으로 긴장은 일부 완화됐지만, 군사력 측면에서 북한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동맹은 철통같이 지켜지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 상황이 변했지만 여전히 공조는 굳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 위해 오늘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상황전개에 대해서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공조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 상황에서 북미간 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우리나라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 의지를 보이면서 한미 공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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