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아직 북한의 '큰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면서 제재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핵 역량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하노이 회담에서 희망했던 '큰 움직임'을 만드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우리가 그들과 관여하고 협상해서 올바른 결과에 다다를 수 있다는데 희망적"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냈습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진지한 협상과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면서도 가장 강경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실제로 핵확산 위협을 감소시키고 북한이 비핵화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의 모든 나라가 안보리 대북제재를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해 독려할 것"이라며 "이전 행정부들이 이러한 노력을 기울였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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