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옛 전남도청 복원 기본계획안

<앵커> 지방사 연결해서 지역소식 들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봅니다. 광주BBS 김종범 기자! (네~ 광주입니다) 광주에서는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옛 전남도청은 지난 1980년 5·18 민주화운동당시 시민군들이 끝까지 저항했던 최후 항쟁지인데요.
그렇지만 이곳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건립되면서 일부 건물이 철거되고 리모델링되는 과정에서 원형 훼손 논란을 빚었습니다. 5·18단체들이 도청 복원 문제로 점거농성을 벌였고 이때문에 문화전당 공사가 2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광주시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복원을 요청했고, 지난해말 문체부 차원의 실무 전담팀이 꾸려지면서 본격적인 복원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복원 계획은 나와 있나요?

<기자> 용역 연구팀이 지난해부터 5·18 당시 기록물과 관련 증언, 그리고 현장조사등을 진행했는데요.  이를 토대로 올해초 복원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복원이 이뤄지는 건물은 옛 전남도청 본관과 별관, 전남경찰국 등  6곳입니다.
특히 본관을 포함해 시민군의 식사 장소 등으로 활용됐던 도청 민원실, 또 5·18 희생자를 안치했던 상무관 등 4개 동은 원형 복원하기로 했는데요. 5.18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상징적인 장소인만큼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재현해내겠다는 겁니다.

<앵커> 내일(28일)은 복원 기본계획에 대한 대국민 설명회도 열린다면서요?

<기자> 광주광역시는 대국민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원 기본 계획과 향후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완료한다는 계획인데요.

광주시 관계자의 말입니다.

◀INT▶  임병두 /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복원지원과
"금년 6월부터 건물별 전시 및 건축에 대한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은 2020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2월이면 마무리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전교조와 교총하면 추구하는 교육정책이나 성향이 다른 교원단체들인데...이 두 단체가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광주지역 교원단체들의 연대기구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교육본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줄여서 6.15광주교육본부라고 부르는데요
특히 그동안 교육계의 진보와 보수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던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광주지부가 함께 참여하고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6.15광주교육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광주교총 손영완 수석부회장에게 출범 취지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T▶  손영완  / 광주교총 수석 부회장
"교육의 역사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남북교육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시교육청과 진행할수 있는 남북교육교류사업을 통해서 평화, 번영, 통일의 판문점 이행 과정에서 남북교육교류사업의 성공적인 전국적 모범사례를 창출하기 위해서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앵커> 6.15광주교육본부에서는 앞으로 어떤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입니까?

<기자>  교육본부는 판문점 선언 1주년에 즈음해 다음달을 평화, 번영, 통일 교육 주간으로 정하고  학생들에게 중점적으로 관련 교육을 하고, 현장 교육 자료도 함께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광주의 지역성을 담은 다양한 방식의 남북교육 교류 사업을 함께 기획하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