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성서캠퍼스 전경

계명대학교는 ‘전국 아름다운 캠퍼스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합니다.

이처럼 계명대가 아름다운 캠퍼스의 대명사가 되기까지는 계명대의 정신인 개척의 노력과 땀이 담겼습니다.

계명대가 처음 자리 잡은 곳은 대구시 남구 대명캠퍼스, 조성 당시 이곳은 촌락에서 멀리 떨어진 척박한 바위 언덕 야산으로 생존력이 강한 잡초만이 겨우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바위산이었습니다.

계명대 대명캠서 조성 초기, 척박한 바위산을 중장비 없이 손으로 깨어 운동장을 조성하고 있다(1964년)

암석을 깎아 건물을 짓는 일과 돌을 들어내고 그 자리를 다시 흙으로 채운 후 나무를 심는 작업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온갖 노력 끝에 가꾼 캠퍼스는 하나하나 자리 잡았고 계명대의 아름다운 캠퍼스는 ‘계명개척정신’의 상징이 됐으며, 대명캠퍼스에는 당시 바위산의 일부를 보여주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계명대 대명캠퍼스 아담스관 앞에는 조형물로 당시 바위산이었던 흔적을 남겨 보존하며 개척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계명대 첫 건물인 대명캠퍼스 본관은 미국의 명문 아이비리그 캠퍼스 건물을 유사하게 디자인해 건축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계명대 캠퍼스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건축물은 독특한 특색을 가집니다. 예술적 조형미와 함께 튼튼하게 지어야 하며,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리고 벽에는 반드시 담쟁이가 올라간다는 것, 전체 캠퍼스와 미적(美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색은 성서캠퍼스로 이전하면서도 그대로 옮겨갔습니다.

먼저 그리스 신전과 같은 모양의 정문이 시선을 사로잡고 이어 도서관과 함께 3800여개의 크고 작은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웅장한 성처럼 생긴 아담스채플이 캠퍼스 전체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또 연못과 서당, 사랑채로 구성된 계명 한학촌은 조상의 얼과 전통을 소중하게 계승하는 계명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전국 아름다운 캠퍼스 10선에 선정된 계명대 성서캠퍼스는 본관에서 행소박물관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에 매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건물들 외에도 계명대 성서캠퍼스는 봄이 되면 매화를 시작으로 목련과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벚 꽃길은 대구의 명소로 알려져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마음껏 삶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에도 세심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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