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다음달 열리는 울산 태화강 연등축제에서는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대형 장엄등이 선보입니다.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흑등고래를 형상화 한 5m 크기의 장엄등. =BBS불교방송

태화강연등축제봉행위원회는 26일 울산 남구 문화뷔페에서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명본스님과 봉행위원장 동광스님, 울산불교신도회 이병호 회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2019 태화강 연등축제 봉행위원회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올해 태화강 연등축제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태화강변에서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특히, 국보 제285호로 유네스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가로 10m, 세로 3m의 대형 반구대 암각화 장엄등을 처음 제작해 선보입니다.

또, 부처님 이운행렬 재연과 발우공양 체험, 장엄등 전시회 등 불교문화의 진수를 엿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울산문화제와 이웃종교 합창제 등 모두가 즐기고 함께 만들어가는 어울림 한마당도 마련됩니다.

축제 마지막날인 28일 오후 7시에는 행사장을 출발해 태화로터리와 신정시장, 울산시청을 행진하는 1.2km의 제등행렬로 원만 회향하게 됩니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명본스님은 "울산은 통일신라시대 화합의 정신이 깃든 태화사가 존재했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도시로 2박 3일 동안 연등축제를 여는 것은 전국에서도 울산밖에 없다"며 "공업도시와 생태도시를 넘어 새롭게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울산의 발전을 위해 사부대중이 다같이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