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해부터 조계종은
생명윤리 정립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생명윤리에 대한 명확한 기준들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교계의 최종입장을 정리 하겠다는 것인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총론 성격의 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이용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출연 원고>>

<앵커> 이용환 기자!

<기자> 네.

<질문1-의미>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생명윤리 문제에 대해서
불교계가 체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진척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불교계는 지난해
불교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생명 윤리 문제에 대한 불교계의 최종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생명공학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생명 윤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정해지지 않아서
지금까지도 많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결국 큰 틀로 보자면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측면과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이라는
두 입장을 축으로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인간배아복제 연구라든가 줄기세포 배양 등이
바로 그 예일텐데요,
이처럼 생명윤리에 대한 기준과 입장들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교계가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생명 윤리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불교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연구위원회
박정규 간사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1>

<질문2-총론 세미나 내용>
오늘 불교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총론 성격의
세미나가 개최되지 않았습니까?
세미나 내용에 대해 정리해 주실까요?

<답변>
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오늘 세미나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진행됐던
주제별 월례 세미나에서 나온 내용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정리해서
올해 최종적인 불교계 입장을 내놓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세미나 주제는
‘불교에서 보는 인간생명의 시작과 끝’이었는데요,

발제자로 나선 전남대 이중표 철학과 교수는
시작과 끝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부처님은 사견이라고
말씀 하신 만큼 불교계는 생명윤리의 핵심을
연기설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중표 교수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2>

<답변>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미산스님과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상임대표인 도법스님,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
그리고 해인사 율원장 혜능 스님 등이
오늘 세미나에 토론자로 초청이 됐는데요,

혜능 스님은
생명윤리의 정립을 위해서는 생명의 존엄성을 갖는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3>

<답변>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는
생명조작에 대한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생명과학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통해
사회와 정부는 생명윤리에 대한 기준을 정확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규리 교수의 말입니다.

<인서트4>

<질문3-앞으로 계획>
각 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세미나였던거 같은데요,
앞으로 생명윤리 체계화 작업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답변>
네, 올해 연구위원회는
생명조작과 사형 분야 등 각 분야에 대한 각론팀을 구성해서
구체적인 연구작업을 진행할 계획이구요,
팀별 최종보고서 작성과
오는 11월 공개심포지움 등을 거쳐서
12월에 종합연구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생명윤리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교계의 생명윤리 정립사업이
생명윤리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기준을 제시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용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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