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매리 씨가 정재계 인사들의 성추행 등을 폭로하면서 다음 달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매리 씨는 자신의 SNS에 검찰 과거사위의 고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을 지지한다면서 자신 역시 성추행의 피해자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방송계와 정계, 재계 고위인사들을 언급하면서 "술 시중을 들라하고 부모님 임종을 모독했다"며 "은폐하려 했던 모든 자 또한 공범"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매리 씨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다음 달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94년 MBC 공채 전문 MC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 씨는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다가 2011년 이후 건강 악화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고, 현재 카타르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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