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4회 중앙종회 임시회, 덕숭총림 방장 추대의 건 만장일치로 통과

지난해 11월에 구성된 제17대 조계종 중앙종회가 원 구성이후 처음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2건의 종헌개정안을 철회하고 이월시켰습니다. 

제 214회 중앙종회 임시회는 중앙종회의원 겸직완화와 특별교구분담사찰 지정을 위한 두 건의 종헌개정안을 각각 안건 철회하고 이월시켰습니다.

‘겸직완화 종헌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보인스님은 제214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협치와 상생의 정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안건처리를 요청했으나 다수 종회의원들의 반대로 정회 후 가진 논의 끝에 ‘안건’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앞서 법제분과위원회 위원장 만당스님은 본회의에서 “겸직이 완화 될 경우, 94년 개혁정신에 입각한 3권 분립의 원칙에 위배 된다”는 심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겸직완화를 위한 종헌개정안은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제출한 ‘특별분담사찰 지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다수 종회의원들의 반대를 넘지 못했습니다.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특별분담사찰 지정을 위한 종헌개정과 관련해 “중앙과 교구의 균형발전과 교구 목적사업 추진 재정확보를 위한 교구특별분담사찰 제도 시행이 필요하다”고 안건통과를 요청했으나 다수 의원스님들의 반대 끝에 안건이 이월됐습니다.

214회 중앙종회 임시회는 제7교구본사 덕숭총림 방장 후보 우송스님 추대의 건을 제일 먼저 다뤄 중앙종회의원스님들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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