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올해 두 번째 임시회 16건 안건 처리 폐회

박차양 경북도의원이

경북도의회 제307회 임시회가 오늘(25일) 폐회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올해 두 번째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7건과 도지사 제출 조례 3건, 지진피해 후속대책 마련 결의안과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조속추진 촉구 결의안 등 16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습니다.

경북도의원 5명은 제3차 본회의 마지막 5분 발언을 통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에 대한 보관세 신설과 봉화∼영화∼영덕 구간 국지도 승격, 2020 도쿄올림픽 전시훈련장 유치, 경북도립대학교 기숙사 설립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종열 경북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정부의 에너지 정책 실패를 질타한 박차양 의원(자유한국당·경주2)은 “원자력발전소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의 포화로 발전소 운영이 중단되면 지역자원시설세뿐 아니라 지역일자리 감소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며 “지역자원시설세를 현재의 발전량이 아니라 설비량에 따라 부과하고 사용후핵연료의 임시저장에 대한 보관세를 신설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종열 의원(자유한국당·영양)은 낙후된 경북북부지역 개발 촉진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음식디미방 등을 연계하는 문화관광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지방도 918호선 봉화∼영양∼영덕 구간을 국지도로 승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태춘 경북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박태춘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경북도내 우수체육시설을 활용해 내년 일본에서 개최될 올림픽 참가선수들을 위한 전지훈련장을 경북지역에 유치해 지역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재 경북도내 9개 시·군은 21개 올림픽종목을 유치할 수 있을 정도로 국제규격에 맞게 시설화된 경기장을 갖추고 있을 만큼 준비된 전지훈련장으로서의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판수 경북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박판수 의원(무소속·김천2)은 최근 ‘걷기문화’ 확산을 들며 산림생태와 문화적 가치 보전을 위해 김천 고성산 둘레길 조성을 경북도 차원에서 지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고성산은 소백산맥에서 뻗어나온 백두대간 줄기로서 추풍령과 황악산, 덕대산과 이어져 있어 지역문화자원과 연계를 통한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크다는게 박 의원의 설명입니다.

안희영 경북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안희영 의원(무소속·예천2)은 열악한 경북도립대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해 기숙사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안 의원은 “경북도립대 기숙사에는 3개관 147호실에 564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나 대부분 4인 1실에서 불편을 감수하며 지내고 있다”며 “1인1실, 2인1실의 기숙사 건립은 우수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신입생 유치 등 도립대학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