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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꽃가게를 찾아 제로페이를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 앵커 >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제로페이’ 제도가 시범 운영 3개월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가맹점수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치구와 함께 가맹점 늘리기에 직접 나서는 등, 제로페이 이용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제로페이 시연 현장을 배재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연트럴 파크’로 불리며, 요즘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 연남동의 한 카페.

한 손님이 커피를 구입한 뒤, 휴대폰 간편 결제 앱을 열어 카페의 QR코드를 촬영하고 해당 금액을 입력하자 곧바로 가게 주인 계좌로 요금이 송금됩니다.

손님이 카드 대신 QR코드로 결제하면, 가게가 내는 카드 결제 수수료를 최대 0%까지 낮춰주는 ‘제로페이’ 활용 현장입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커피점 대표 이후곤씨의 말입니다.

[“확실한 것은 신용카드에 비해서 금전적으로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면 조금 불편함이 있더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지 않을까.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데 아직 낯설어서 불편하신 것들은 있어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말 시범 운영에 들어간 서울시의 제로페이 결제시스템이 3개월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현재 서울의 제로페이 가입 등록 점포는 전체 40만여 곳 가운데 10만여 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로페이에 줄곧 힘을 실어온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오후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을 직접 찾아 홍보에 나섰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입니다.

[“본격적 사업은 아마 6월 이후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프랜차이즈는 그때까지는 다 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VAN사들이 또 다니면서 가입시키고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도 관공서 할인 조례 제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의 말입니다.

[“관공서에서 운영하는 것은 할인해줄 수 있는 조례를 의회에 올려놨고요, 그 다음에 지금 저희 보이시지만, ‘제로페이 됩니다’ 저렇게 해놨잖아요. 서울시 지자체 중에 제일 먼저 저걸 우리가 시작을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6월 정식 개통까지 결제 방식을 보다 더 편리하게 만들고, 가맹점수도 크게 늘리는 등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에서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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