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의 노후 복지시설인 경북 영천 포산 승가원이 부처님 봉불식과 탱화 점안식을 봉행했습니다.

포산 승가원 3층 법당에서 진행된 법회는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의 증명으로 조계종 기획실장 오심 스님과 사회부장 덕조 스님,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포산 승가원은 조계종 사회부장이자 제주 약천사 주지 덕조 스님의 원력으로 7년여에 걸친 불사 끝에 지난해 8월 개원했습니다.

무료로 운영되는 승가원은 세납 70세 이상의 조계종 스님 가운데 거동이 불편하고 형편이 어려운 스님들을 선별해 몸과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승가원 불사 기간 노고를 아끼지 않은 스님과 신도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습니다.

[인서트/덕조 스님/포산 승가원 원장, 조계종 사회부장, 제주 약천사 주지]

“어려운 스님들은 살다가 아프면 신도님들이 떠나가요.. 근검절약해서 청빈하게 살아 왔는데 마지막 비어 있는 그 가슴에 제가 함께 그 비어 있는 가슴을 채워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