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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출신 동문들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만해스님 유적지를 중심으로 항일운동의 역사 현장을 순례했습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실천을 다짐한 2차 대불문화순례 현장을 김봉래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제2차 대불문화순례 참가자들이 100년전 민족독립 만세운동의 발원지였던 탑골공원에 모여 독립선언문을 함께 읽어 나갑니다.

(인서트1) 제2차 대불문화순례 참가자 일동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우리 후손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할 것이다...”

빼앗긴 강토에서 독립 의지를 불태웠던 그날의 함성을 돌아보며 선열들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으로 만세를 외쳐봅니다.

(인서트2) 제2차 대불문화순례 참가자 일동
“만세 만세 만세”

대불련총동문회 백효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로 두 번째 대불문화순례를 만해의 길을 따라서 하게 된 의미를 강조합니다.

(인서트3) 백효흠/ 대불련총동문회 회장
“정말 오늘 (만해)스님의 길을 따르면서 스님을 다시 반추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이 시간에 우리 동문들이 내일을 기약하고 우리 동문회의 염원인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천해 주셨던 스님의 길을 따라 나서봅시다.”

참가자들은 선열들이 목숨과 바꾸면서까지 싸웠던 독립운동 현장의 역사를 간직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돌아보며 뭉클한 감정과 더불어 교훈을 되새기고 각오도 다집니다.

(인서트4) 제창모/ 대불련총동문회 회원
“새벽 일찍 경남 의령에서 올라온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족들과 같이 꼭 한번 둘러보고 싶은 현장입니다”

(인서트5) 김배향/ 대불련총동문회 회원
“(선열들의) 그 유지를 받들어 우리나라도 더 발전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서트6) 유선재/ 대불련총동문회 군포교지원단장
“앞으로 우리의 생각이나 이런 것들을 한번 다시  가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참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일제에 맞섰던 만해가 입적하기 전까지 머물렀던 심우장과 망우리 묘소, 그리고 남한산성 만해기념관 등을 순례하고 국가와 불교 발전을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스탠딩) 시작은 성공이다.
 
다만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뿐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교훈을 되새긴 자리였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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