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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 4대 이사장 원상스님 취임식을 봉행했습니다.

종교를 초월해 국내 5대 복지단체로 자리매김한 연꽃마을의 앞날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4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원상스님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재단 산하 안성 파라밀요양병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원상스님은 부처님 자비사상 실천에 앞장서온 연꽃마을에 대한 교계와 지역사회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원상스님 / 연꽃마을 신임 대표이사]

"연꽃마을은 전국 5대 복지법인의 하나로서 그 위상과 정신이 부처님의 원력으로 세워졌음을 알고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유지 발전시키겠습니다."

원상스님은 1986년 법주사에서 출가해 송광사와 해인사, 통도사, 법주사, 대흥사 등에서 수행 정진하면서 33안거를 성만했습니다

천안 은석사와 대구 정법사, 북한산 부황사 주지를 거쳐 현재 충북 단양 미륵대흥사 주지와 금성선원 선원장, 전국선원수좌회 총무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원상스님은 연꽃마을 2대 대표이사를 맡아 불교계 사회복지 활동에 한 획을 그었던 고 각현스님의 상좌로, 각현스님이 이룩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조직 내실화와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취임식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스님과 인덕원 대표이사 성운스님 등이 참석해 원상스님이 각현스님의 유지를 잘 받들어 부처님 자비사상 실천과 전법 포교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월탄스님 / 조계종 원로의원, 단양 미륵대흥사 조실]

"하늘과 땅은 나와 더불어서 생명의 뿌리가 같다. 한 뿌리에서 나온 모든 우주 만물 특히 인간을 중심으로 인간들은 동체다, 바로 한 몸뚱이다. 이런 자비 사상, 동체대비 사상을 실천하는 곳이 바로 이 요양원이요 요양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운스님 /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대표이사, 삼천사 주지]

"전국 가장 큰 규모로 종교를 초월한 가장 모범된 복지단체로 성장하고 일궈왔습니다. 그 주체가 바로 고 각현스님이십니다. 앞으로 원상스님의 원력이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원력으로 연꽃 되어 반드시 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연꽃마을은 부처님 자비정신에 '효'와 '경로사상'을 바탕으로, 특히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보장을 위한 복지 사업에 주력해왔습니다.

지금은 70여개 산하시설을 운영하면서 종교를 뛰어넘어 국내 5대 복지법인의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원상스님은 연꽃마을이 어르신들을 잘 모시면서 자비사상 실천과 전법 포교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사부대중의 더 많은 도움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원상스님 / 연꽃마을 신임 대표이사]

"연꽃마을은 비영리재단입니다.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큰 시설을 운영해가는 거에요.... 기업이 어떤 이윤을 추구하는 게 제일의 목적이라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닌데, 그 이윤이 또 사회화 됐을 때 진정한 이윤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원상스님은 후원 확대와 함께 수익사업 강화를 중심으로 한 법인 내실화 방안을 올해말 쯤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불교계가 자랑하는 복지법인 연꽃마을이 새로운 이사장 체제에서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지 교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영상취재 = 허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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