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논두렁에 유기한 혐의로 52살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어젯밤 11시쯤 군산시내 자신의 집에서 아내 63살 B 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주변 논두렁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달아난 A 씨는 오늘 새벽 3시쯤 서해안고속도로의 한 졸음 쉼터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해 혼인한 아내와 갈등이 있었고 이혼하려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 또는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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