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섬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생태계 조사와 복원 등의 목적 외에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서울 ‘밤섬’에 대한 봄맞이 대청소가 실시됩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늘, 조류산란기를 맞아 도심 속 철새 보금자리인 ‘밤섬’ 일대를 대청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강사업본부는 밤섬에 사는 민물가마우지 약 천2백40마리가 겨우내 남긴 배설물을 고압 살수기로 씻어내 밤섬 주요 식물군인 버드나무의 성장을 도울 예정입니다.

본부는 또 생태계 교란 어종인 붉은귀거북과 배스, 블루길 등을 잡고,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해로운 식물들도 제거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밤섬에는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와 새매, 참매를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흰꼬리수리 등 조류 42종 4천2백여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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