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이 이틀째 해당 병원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섭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남구 청담동의 H모 성형외과에서 자료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이 병원을 방문해 진료기록부 등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도 접촉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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