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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으로 출근하던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앵커 >

미국의 정책금리 동결로 국내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연준의 결정이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 인하는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권송희 기잡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당분간 지금의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역전 폭은 더 벌어지지 않고 0.7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예상보다 완화적인 이번 결정으로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2천 180선을 회복하며 사흘만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금리 동결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욱 완화적이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한은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면 어느 정도 쫓아가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기때문에, 이번 결정으로 통화 정책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입장입니다.

이 총재는 시장에서 제기되는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서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과 유로존 경기가 하방리스크로 남아있는 만큼 신중하게 시장 상황을 살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속에 이제 금융시장의 관심은 한은이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4월 금통위에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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