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우리나라 베어링산업의 중심지를 목표로 조성되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예정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습니다.

또 경제자유구역인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와 인근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권선리 일원 1.69㎢에 조성 예정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급격한 지가상승 등 투기적 거래를 사전 예방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2024년 3월 26일까지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습니다.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 조성사업이 진행중인 영천시 녹전동 등 4개 리·동 일원 6.32㎢는 저수지 상류 공장입지제한을 완화하는 농어촌정비법 개정에 따른 실시계획 승인이 늦어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을 다음달 13일부터 내년 4월 12일까지 1년 연장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거래할 때 반드시 해당 자치단체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허가를 받지 않고 계약을 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을 때와 허가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벌금, 과태료, 이행강제금 부과 등 제재가 따르게 됩니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중 해제사유가 발생하면 즉시 해제절차를 거치는 등 도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