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연세대 아이스하키 체육특기 입학 부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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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성폭력 폭로 파장과 관련해 교육부가 빙상계의 대부로 불리는 전명규 교수 등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 피해자에 대한 전 교수의 합의 종용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오전 유은혜 부총림 겸 교육부장관의 주재아래 '제5차 교육신뢰회복 추진단회의'를 갖고 한국체대 종합감사와 연세대 아이스하키 관련 특별 감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사결과, 교육부는 전 교수가 피해 학생과 가족들에게 졸업후 진로 등을 압박수단으로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 사건 합의나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 응하지 말 것 등을 종용한 것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체대 빙상장과 수영장을 제자들이 운영하는 사설강습팀에 수년간 불법으로 '특혜 대관'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한국체대 감사에서 모두 82건을 적발해 전 교수 등 교직원 35명에 대한 징계를 한국체대에 요구하고 빙상장 사용료 등 5억2천만원의 회수, 그리고 12명에 대해 검찰 고발 및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특기생 입시관련 의혹이 제기된 연세대에 대해서는 체육특기생 평가위원 3명이 1단계 서류평가에서 평가 기준에 없는 '포지션'을 고려해 점수를 매기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한 평가위원 3명 등 교직원 9명에 대한 경징계 및 경고를 대학측에 요구했습니다.

교육부는 이어 사전 스카우트나 금품수수 의혹, 전현직 감독의 영향력 행사 의혹 등은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교육신뢰회복추진단'을 중심으로 교육 현장을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고, 교육계에 항상 반복되는 구조적인 부정과 비리, 특히 입시, 학사, 채용에서 반복되는 부정과 비리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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