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북한 핵실험 장소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4시 40분쯤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5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장소에서 북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으로 지진 발생 깊이는 10㎞로 추정됩니다.

기상청은 분석 결과 자연지진이며, 유발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유발지진은 인간의 활동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지각에 변형이 생겨 발생하는 자연지진의 일종으로 북한 핵실험 이후 길주 근처에서는 이 같은 자연지진이 몇 차례 발생했습니다. 

7시쯤에는 황해남도 옹진 앞바다에서도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기상청 이 지진 역시 자연지진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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