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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출가자, 불자 감소 문제에 종단이 한층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화엄사에서 열린 전국 교구본사 주지협의회에서는 국립공원 문화재 관람료 문제에 관해 국민들의 이해를 돕는 자료집을 발간하는 의견 등이 제시됐습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마다 감소하는 출가자와 불자 감소는 한국 불교의 미래를 위한 최대 숙원입니다.
 
2016년 말 발표된 ‘2015년 통계청 종교인구 조사’에 따르면 10년 사이에 불자 수는 300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계종단의 출가자 수도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화엄사에 모인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이들 문제에 범 종단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인서트]향적스님 /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우리 종단도 제1과제가 지금 출가자 감소에 대해 중점적으로 대처해야 돼요. 스님이 없는 데 어떻게 불교가 있을 수 있어요. 스님들이 있어야 불교가 존재하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종단적으로 총무원하고 1과제로 삼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인서트]토진스님 / 고불총림 백양사 주지
 
(“본사단위가 사미계 정도는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되기 때문에 행자등록하고 사미계 주고 또 교육시키고 이런 것들을 본사단위로 위임해도....”)
 
교구 본사 주지 스님들은 또 대정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국립공원 문화재 관람료 문제에 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보다 쉽게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향적스님 /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문화재는 불교의 소유가 아니고 국가의 것이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다 관심을 가지고 아끼고 해야 되는데. 그런게 국민들에게 홍보가 안되니까...”)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서는 이들 문제 외에도 종단의 각종 현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신행혁신과 종단 원력 불사를 추진하는 ‘백만원력 결집위원회’ 사업 등의 추진상황과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 계획 등도 논의됐고, 전통사찰 보수‧방재사업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오는 5월 30일 제 13교구본사 쌍계사 62차 회의를 열기로 하고 모임을 회향했습니다.
 
화엄사에서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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