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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총지종이 최근 구성한 19대 집행부의 주요 종책 과제와 핵심 사업 등을 발표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통리원장 인선정사는 창종 50주년을 기점으로 종단의 역사와 선사들의 정신을 기리는 책을 발간하고, 내년 국제 재가불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매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자입니다.

 

올해 초 통리원장 인선정사가 재추대되면서 일단 기존 종책 기조를 이어가게 된 총지종 19대 집행부,

인선정사는 임기 내 창종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올해를 종단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재가종단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서트 1 인선정사 / 총지종 제19대 통리원장] : "우리가 아무래도 재가종단이고, 앞으로 재가자들의 역할이 불교계에서는 반드시 필요하고, 주어진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우리 종단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좀 더 가면 어려워질 것인데 살아남을 것인가 미리 어떤 준비들을 해야 될까..."

19대 통리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선정사는 집행부가 추진할 종책 과제와 핵심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종책 과제의 핵심은 '종단 내실화',

가장 눈길을 끈 건 '창종 50주년 종단 기념 책 발간'과 '신규 교화지 개척과 사원 재정비'입니다.

50주년 기념 책은 창종 반세기를 맞아, 총지종이 지나온 역사를 조명하고, 선사들의 창종 정신과 교화 원력을 되짚어 보는 일로, 종단에서 가장 의미 있는 사업으로 꼽고 있습니다.

[인서트 2 인선정사 / 총지종 제19대 통리원장] : "책 발간을 준비하면서, 준비하는 과정에 예전에 선대 스승님들이 어떤 식으로 교화를 하셨는지...그때 당시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화를 했던 정신, 원력 그런 부분을 우리 후대들이 좀 다시 한 번 더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느끼고 그런 계기가..."

오는 5월, 총지종은 부산 법성사 헌공 불사를 마무리 짓습니다.

현대적 건물로 완공을 앞두고 있는 법성사는 부산역과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자리해 도심 속 중생교화 활성화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총지종의 대표사찰 중 하나인 부산 정각사 본당에 건립되는 득락전도 불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지종은 2020년 한국에서 열릴 국제 재가불자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20여 개 나라 불교지도자들이 모이는 국제 재가불자 대회에서는 상호 교류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생활불교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인서트 3 인선정사 / 총지종 제19대 통리원장] : "세계 분포돼있는 재가 지도자들을 잘 엮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까지도 재가자들 사이의 소통, 정보, 서로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도움도 주고...재가단체에 가급적이면 지원을 해서 그런 단체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스탠딩]

총지종 19대 집행부의 종책 추진 과제는 종단의 내실을 다지는 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실천 이념으로 창종 반세기를 앞둔 총지종이 종단 내실화를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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