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불신임안을 인준했지만, 편백운 스님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종단 내분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태고종 원로회의는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앙종회가 상정한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반대 5표, 무효 1표로 인준했습니다.

하지만 편백운 스님은 의원들의 충분한 논의 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진 중앙종회 불신임 결의를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원로회의 결정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장직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편백운 스님은 오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거취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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