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캄보디아 DGB특수은행 현지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뒤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DGB금융그룹이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미얀마-캄보디아에 디지털을 적용한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미얀마 바고(Bago) 주지사와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글로벌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MFI(소액대출기관) 라이선스 조기 취득을 위해 바고주 우윈떼인 주지사와 주 정부관계자 등을 만나 조기 라이선스 획득을 당부하는 한편 바고 지역의 발전과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하며 미얀마 사회공헌활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프놈펜 근교 쁘레이사 공립초등학교에 후원금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현지법인인 DGB특수은행이 외국계 은행이 아닌 현지인들을 위한 은행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글로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캄보디아 DGB특수은행은 파견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현지 직원으로 구성해 완벽하게 현지화된 은행으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미얀바 바고주 우윈떼인 주지사와 주 정부관계자 등과 미팅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이외 대한민국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무역협회가 주관한 신남방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DGB특수은행 이용만 행장의 캄보디아 진출 성공사례 발표를 현장에서 지원했습니다.

김 회장의 글로벌 전략은 DGB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컨셉인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현지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기존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을 적용한 것으로 현지법인의 경영독립성을 강화하고 현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특화된 디지털 금융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게 DGB금융그룹의 설명입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 사업의 특성상 Top-down 방식의 사업 추진이 중요한 만큼 현지화와 디지털이란 두 가지의 키워드로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네트워크 확장이 아닌 디지털 적용을 동시에 검토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만큼은 ‘현지화’에 가장 특화된 금융그룹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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