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방한 중인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을 접견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코츠 미 국가정보국 국장이 한·미 두나라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2박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코츠 국장은 CIA와 FBI 등 16개 정보기관을 통합 관리하는 미 정보기관의 최고 수장입니다.

코츠 국장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을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접촉 결과를 전달받는 한편 그동안 수집한 대북 정보와 미국의 상황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츠 국장이 판문점이나 비무장지대를 방문할 경우에는 북측과의 접촉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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