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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오늘(20일), 조계종 초대 종정을 역임한 한암 당 중원 대종사 68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하고,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수행 가풍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월정사 적광전에서 봉행된 다례재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선덕 각수스님, 원로의원 원행스님 등과 본말사 스님들이 동참해 대종사의 가르침이 담긴 일발록을 봉독하고 차를 올리며 추모했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대종사님의 수행과 가르침을 계승하고 되새겨 한국 불교가 더욱 중흥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한암대종사님의 그런 수행정신, 만고의 표상으로서의 그런 모습을 저희 후학들은 가슴 속에 깊게 새기면서 한암대종사의 가풍이 이 산중과 나아가서는 우리 종단의 종풍이 돼서 한국 불교가 더욱 중흥할 수 있는 그런 가풍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암 대종사는 금강산에서 출가해 1899년 경허 선사 문하에서 개오 한 후 1923년 오대산 상원사에 주석한 이후 네 차례 조계종 종정을 역임한 근 현대 한국 불교의 표상이었습니다.

또 계정혜 삼학에 기반을 두고 선과 교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수행가풍으로 효봉스님, 고암스님, 서옹스님, 탄허스님 등 근현대 한국 불교를 이끈 스님들을 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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