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여년 전 걸어서 한강을 건널 수 있었던 최초의 다리인 서울 한강대교가 오는 2021년 다시 보행교로 새롭게 개통됩니다.

강맹훈 도시재생본부장은 오늘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강대교 한강대교 보행교 ‘백년다리’ 기본구상안’을 발표했습니다.

새로 짓는 보행교인 ‘백년다리’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브리지처럼 기존 차도 사이 상층부에 노량진과 노들섬을 잇는 길이 5백 미터, 폭 10.5미터의 보행교를 놓고, 다른 한편은 노들섬 보행육교와 노량진 고가차도 존치 구간으로 연결됩니다.

서울시는 보행교에 360도 전망대와 이벤트 광장, 미니 잔디밭 등을 조성하고, 보행교 합류부 등 인근 주요 지점에도 카페와 물놀이 시설, 그늘쉼터 등을 만들어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시는 5월 중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연내 설계를 마무리해 오는 2021년 6월 시민에게 개방하며 총사업비는 3백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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