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리는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측 관계자는, 강도 살인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중국 교포인 공범 A씨 등 3명을 고용해 지난달 25일 오후 안양시 소재 이 씨 부모의 아파트에서 이 씨의 부모를 살해하고, 5억 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두 사람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하고, 범행 다음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사건 당일 밤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공범 A씨 등의 검거와 국내 송환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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