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마련된 국립과천과학관에 처음 출근,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선진 외국의 규제 동향을 감안하고, 유료방송 시장의 자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유료방송 사업자가 시장점유율의 33.33%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재도입될 경우 지난해 상반기 점유율 20.67%인 KT는 10.19%인 KT스카이라이프와 합산해 규제를 받게 되면서 향후 인수·합병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부동산 투기와 차남 병역 혜택 등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7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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