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신고자인 김상교 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인권위는 이 사건 최초 신고자인 김 씨의 어머니가 지난해 12월 제기한 진정에 관해 조사한 결과, 당시 경찰이 체포 이유를 사전에 설명하지 않는 등 김 씨를 위법하게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주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는 김 씨를 적절한 의료 조치 없이 지구대에 2시간 반가량 대기시킨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내 마약 투약과 경찰 유착 의혹이 어느 정도 실체를 드러낸 데 이어 폭행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나타나 경찰의 입지는 더 좁아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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