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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대구 연결해 보겠습니다.  문정용 기자

 
[기자]
네 대구입니다.

[앵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죠?

[기자]
네, 앵커께서도 해마다 해안가 백사장이 침식작용으로 인해 모래가 유실 되고 있다는 보도는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바닷가 백사장의 모래가 유실 되면서 해수욕장으로서의 기능마저 제대로 못하는 곳들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최근 용역 조사결과 경북 동해안 연안 일부 백사장에서 침식 작용이 줄고 백사장 면적이 늘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상북도 연안침식 실태조사 최종보고회

[앵커]
구체적으로 얼마나 늘었다는 건가요?

[기자]
네, 경북도는 매년 연안침식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2017년 축구장 면적 4.1배 증가에 이어 지난해 도내 41개 연안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5개 시군 백사장 면적이 전년대비 9만 2천 489㎡, 축구장 13백 크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래량으로는 25톤 덤프트럭 6천 300대 분량입니다.

특히 포항 송도해수욕장의 경우 1년 만에 백사장 면적이 15.8%나 늘면서 가능 큰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경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앵커]
그렇다면 백사장이 이렇게 늘어난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전문가들은 연안 침식 작용이 줄고 백사장 면적이 늘어난 것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먼저 기존 모래 유실의 가장 큰 이유가 태풍 등의 자연재해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너울성 파도 고파랑 때문이었는데요,

매년 추계부터 동계까지 심해지는 바로 이 고파랑이 크게 줄었습니다.

연안침식 연구기관 강태순 수석연구원의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강태순/연안침식 연구기관 수석연구원]

䶡년 그리고 2018년 특히 작년 2018년 상황에서 9월정도 되면 오는 태풍부터 시작해서 동해안쪽에 고파랑 영향을 계속 주기 시작하는데 작년부터 그런 영향이 적었습니다.”

또 지자체가 연안 침식을 막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연안정비사업입니다.  

높은 파도와 쓸려가는 모래의 유실을 막기 위해 수중에 설치한 방파제와 방풍림 등이 효과를 본건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가장 큰 면적의 백사장이 늘어난 포항 송도해수욕장의 경우가 이 수중 방파제 효과를 크게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앞서 5개 시군에서 축구장 13배 크기의 백사장이 늘어났다고 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북 동해안 조사대상지 41곳 중 9곳의 백사장 만이 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중 우려와 심각에 해당하는 C와 D등급이 68.3%로 2017년 73.2%와 비교하면 4.9%P 감소했지만,

전국 평균 59.6%보다 8.7%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침식등급 A에 해당하는 양호한 지역은 1곳도 없었습니다.

이렇듯 일부지역이 나아졌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결코 아닙니다.

[앵커]
안심할 수 없다면 이에 대한 대책들도 있을 텐데요?

[기자]
네, 경북도는 올해로 마무리되는 2차 연안정비계획에 이어 내년부터 2029년까지 10년 동안 3차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해수부에 37개소 연안에 대한 8천 9백억원의 사업비를 신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3차에서는 지금까지 파악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지역 해안에 맞는 대책들을 세워 연안정비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경북 환동해지역본부 김종인 항만물류과장의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김종인/경북 환동해지역본부 항만물류과장]

𔄛차 연안정비계획이 수립돼서 10년 계획이 들어섭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이런 실태조사 한 것을 가지고 어떤 지역이 어떻다.. 거기에 맞는 지형에 맞는 과학적인 연안정비사업을..”

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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