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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통영고성 4.3보궐선거 본격화민주당 '힘있는 여당'·한국당 '문재인 2년 심판'·정의당 '노회찬 지역구 사수'
박영록 기자 | 승인 2019.03.19 15:30

앵커 : 오늘 전국네트워크는 경남지역으로 갑니다. 경남취재본부 박영록기자 나와 있죠. 오늘은 어떤 주제입니까.

기자 : 정확히 16일 앞으로 다가온 4.3보궐선거 관련 소식입니다. 다음달 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전국적으로 경남 2곳에서만 치러지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사망으로 인해 자리가 빈 창원시 성산구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낙마한 자유한국당 이군현 의원의 지역구인 통영·고성입니다. 지난 15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 21일, 이번 주 목요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데요. 창원 성산구에 7명, 통영고성에 3명의 후보가 각각 등록했습니다.

앵커 : 등록 후보들 간략히 소개해 주시죠.

기자 :  창원 성산구를 보면요, 7명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권민호 전 거제시장, 자유한국당은 강기윤 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은 이재환 부대변인, 정의당은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 민중당은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대한애국당은 진순정 대변인, 무소속에 김종서 참역사문화연구회장이 등록했습니다. 통영고성은 모두 3명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자유한국당은 정점식 전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장, 대한애국당은 박청정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앵커 : 이번 4.3보궐선거의 의미는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기자 :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 경남지역 민심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여야 지도부의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을 이끌 능력을 사전에 평가받는 시험대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가 오늘(18일) 통영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양문석 후보를 지원했는데요. 지난달 18일 창원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경남 민심잡기에 나선 것에 이어 두 번쨉니다. 한국당의 경우, 이번 선거가, 지난달 27일 취임한 황교안 대표의 첫 시험대이기도 한데요. 황 대표는 취임 이후 벌써 3차례나 창원을 방문했구요. 오늘도 통영, 고성을 찾아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역민심 확보에 나섰습니다. 정의당 역시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성산구를 지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이정미 대표가 창원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통영고성선거구 정점식 후보 지원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말을 이어서 들어보시죠.
[인서트/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이 통영, 고성에 무너져가는 경제를 우리 정점식 후보가 살려낼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인서트/이정미/정의당 대표]
총비상동원령을 내리겠습니다. 우리 당의 지도부와 당원들을 성산 골목골목을 지키며 주민들을 만나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중앙당의 대폭적인 지원 속에서, 여야 지도부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선거구별 주요 관전포인터도 있을 텐데요. 창원 성산구는 어떻습니까.

기자 : ‘지난해 지방선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인가’, 그리고 ‘범진보진영의 단일화가 이뤄질 것인가’하는 것이 주요 포인터입니다. 먼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창원 성산구는 민주당의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이 득표율 1위를 차지한 곳입니다. 광역의원들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는데요. 최근의 여론조사들을 보면 자유한국당의 경남 정당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창원 성산구의 이전, 두번의 선거를 보면요, 진보진영이 단일화 했을 때는 이겼구요. 단일화에 실패했을 때는 패했습니다. 20대 총선때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당선이 됐구요. 단일화가 안된 19대때는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번에도 민주당과 정의당이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는 오는 25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합의했는데요. 민중당이 정의당과의 선 단일화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범진보진영 단일화가 이뤄질지가 이번 선거의 주요 관심삽니다.
물론 한국당은 야합이라고 비판하면서, 선거구 탈환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그러면, 통영·고성 선거구의 관전포인터는 어떻습니까.

기자 : 통영·고성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보수 후보가 단독출마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이 된 곳입니다. 진보진영은 한번도 이긴 적이 없는 보수의 텃밭인데요. 하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과 고성군수, 모두를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누그러진 모양샙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지난해의 기세를 몰아, 지역문제를 해결할 힘있는 집권 여당 후보라는 점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공안통 검사 출신을 내세워 ‘문재인 정부 2년 심판론’으로 텃밭 지키게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의 경우에는 공천 후유증이 남아 있는데요. 경선에 참여한 두 명의 예비후보 모두가 경선결과에 반발하고 있고, 한 명은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겠다며 탈당까지 한 상태입니다. 한국당이 이 내분을 어떻게 잠재울 지가 주요 포인터 중 하납니다.(끝)

박영록 기자  pyl1997@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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