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으로 청각을 마비시킨 뒤 장애진단서를 받아 병역 면제를 받은 전직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 등 8명이 적발됐습니다.

병무청은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 중엔 전직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와 인터넷 TV 게임방송 진행자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병무청은 이들이 자전거 경음기와 응원용 나팔을 이용해 청각을 마비시킨 뒤 장애진단서를 발급받아 장애인으로 등록한 후 병역면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병무청은 또, 1인당 천만 원에서 오천만 원을 받고 병역면제 수법을 전수한 브로커 등 공범 3명도 함께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병무청 관계자는 "적발된 이들은 병역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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