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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물 공존도시’ 선언…불교계, 생명존중 동물 복지 ‘부각’
배재수 기자 | 승인 2019.03.22 01:00

 

< 앵커 >

서울시가 ‘동물 공존도시’를 선언하며, 반려동물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 동물 돌봄 체계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오래전부터 ‘불살생’과 ‘생명존중’ 사상으로 동물 복지를 실천해온 불교계로서는 앞으로의 관련 활동에도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재, 서울의 10가구 가운데 2가구는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8천2백여 마리의 동물들이 버려지고, 이 가운데 약 5분의 1은 안락사 됩니다.

특히 버려진 들개와 길고양이는 이웃간 갈등으로 번지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동물 공존도시’를 선언하고 관련 대책을 내놨습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현장음.

[“서울시는 동물과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물의 안전과 생명이 보장되는 도시, 사람과 동물이 함께 누리는 동물복지 도시, 생명 존중의 가치를 추구하는 도시 공동체 등을 목표로”]

서울시는 먼저, 매년 버려지는 동물 수를 줄이기 위해 반려견 내장형 동물등록칩을 올해부터 3년 동안 매년 4만 마리씩 모두 12만 마리에 지원합니다.

또 재건축 재개발 때 공사 구역 내 유기 동물 보호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달 말부터는 유기견을 입양하는 시민들에게 동물보험료도 1년간 제공합니다. 

이웃간 동물 갈등을 없애기 위해 반려견놀이터도 두 배 이상 늘리고, 다음 달부터는 반려동물 무료 정기교육을 실시합니다.

이런 가운데 태생부터 ‘불살생’과 ‘생명존중’ 사상으로 동물 복지를 꾸준히 실천해 온 불교계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간이 포획한 동물을 놓아주는 전통의식인 ‘방생’을 비롯해 최근에는 죽은 동물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동물 천도재와 반려동물 템플스테이 등으로 활동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공장식 축산과 무분별한 가축 살처분을 막기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선상신(BBS 불교방송 사장, 지난해 10월 24일) 현장음

[“불자 경영 축산업부터 가능한 한 전업할 수 있도록 방생 및 활생의 공덕과 연계하면서 촉진하고자 합니다. 농장식 사육방식으로의 전환을 위하여 동물보호관계법률 등이 개정될 수 있도록 뜻 있는 사회단체의 100만 명 서명운동에 우리 모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클로징스탠딩>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와 불교계의 선도적 노력이 우리 사회 전반에 생명 존중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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