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장관이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2개월 연장해 장자연 리스트 의혹과 김학의 성접대 의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합동 브리핑을 갖고 “장자연 리스트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사건은 우리 사회의 특권층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수사기관의 부실 수사 등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장된 2개월의 기간 동안 진상규명 작업을 계속하되, 동시에 드러나는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들 사건의 진상규명을 통해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에 정의가 살아 있음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에 재배당된 용산지역 철거 사건 역시 연장 기간 동안 필요한 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일부 경찰관의 유착 의혹까지 불거진 데 대해 장관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경찰관의 유착 관련 비위가 사실로 밝혀 질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할 것"이라며 대형 클럽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지방경찰청을 통해 철저히 단속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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