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제조업의 활력을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제조업 활력에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으로 정부가 스마트 공장과 규제샌드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고 있지만 현장의 체감도는 낮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전통 주력 제조분야의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점이 우리 경제의 가장 어려운 점"이라며 "세계 경제의 둔화로 세계 제조업 경기 전반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외부 탓으로 돌릴 일이 아니고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에게 "주력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내놓은 분야별 대책이 잘 돌아가는지 점검하기 바라며, 조선업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선박수주의 회복이 고용의 빠른 회복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고 중소 조선업계에 대한 지원도 더욱 적극적으로 강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현상을 완화하는 방안도 신속히 내놔줄 것"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신산업의 육성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바이오와 헬스, 5G 기반 산업 등 미래 제조업 발전 전략을 조속히 노력해 전통 주력 제조업의 혁신과 신산업의 발전이 균형있게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