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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통칭되는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두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나라간 업체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었습니다.

인공 지능과 사물 인터넷 등을 통해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세계를 펼쳐보일 5G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대비하며 앞서갈 것인지 BBS '이각범의 화쟁토론'에서 짚어봤습니다.

김봉래 기자입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인류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5G이동통신서비스 시장에서 선진국들 사이에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강국이라고 자부해 왔던 우리나라는 최근 몇 년 사이 ICT장비와 네트워크 등에서 뒤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서트1)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이각범의 화쟁토론’ 진행)
“모바일 환경에서의 속도가 20기가 bps니까 그 변화의 속도를 우리가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른 나라가 이 기술적인 차원에서 나라마다 어떤 차이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가나요?”

‘이각범의 화쟁토론’에 패널로 나온 전문가들은 우리가 장비와 플랫폼 시장에서 뒤진 만큼 앞으로는 콘텐츠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한결같이 주문했습니다.

권영선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교수는 서비스 분야를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네트워크 등 다른 분야 발전이 뒤따르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인서트2) 권영선 카이스트 교육원장(기술경영학부 교수)
“거꾸로 서비스 계층이 잘 풍성하게 발전해나갈 때 네크워크는 따라가는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수요가 네트워크 상에서 잘 발생되도록 하면 서비스 분야에서 앞서 나가면 (다른 분야에서도) 따라 잡고 앞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도 ICT생태계의 맹주가 네크워크가 아니라 콘텐츠쪽으로 옮겨갔고, 또한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선제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인서트3) 김성철 고려대 도서관장(미디어학부 교수)
“네트워크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뭔가 도모하기보다는 권 교수님 말씀하신대로 생활 속에서 수요를 잡아내고 그 수요를 담아내는 서비스나 콘텐츠를 개발하고 역으로 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들이 맞습니다”

패널들은 5세대 이동통신망을 경제회복과 성장의 디딤돌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를 풀 것을 요구했습니다.

권영선 교수는 사물인터넷 등 초연결성이 가져다주는 기회와 더불어 부작용도 있다며 새로운 환경의 룰을 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김성철 교수는 이동통신망에 대한 수혜자가 국내기업이 아닌 외국기업일 가능성에 대비해 게임의 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은 본격적인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이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서 국민의 복리증진과 산업진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말로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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