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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심의 정치를 말하다’ 순서입니다.

정가의 현장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정치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15번 째 순서로,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을 최선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경북 포항에서 나고 자란 강석호 의원이 불자가 된 계기는 두 가지입니다.

신심 깊은 불자 집안의 자손으로, 부모님을 따라 간 사찰에서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했고. 해병의 도시, 포항에서 해병대에 입대해 ‘동산’이라는 법명으로 계를 받아 불제자가 됐습니다. 

[인서트1/ 강석호 / 자유한국당 의원]
"어머니, 아버님은 포항에 죽림사라는 절이 있어요. 자연스럽게 따라가서 삼배하는 것도 배우고. 군에 가서 제가 해병대 지원 입대를 했거든요. 그 때 진해 훈련소에서도 훈련소에서 교회 갈래 절에 갈래 하면 저는 절에 갔었어요." 

이후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쳐 3선의 중진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여러 선택의 갈림길에서 강 의원을 잡아 준 것도 불교였습니다. 

[인서트2/ 강석호 / 자유한국당 의원]
"사람이 왜 욕심이 없겠습니까? 정치적으로 크고 싶고 재물도 하나 가지면 더 가지고 싶은 게 사람의 기본적인 욕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스님들이 자꾸 비우라고 하거든요. 마음을 비워라. 재물을 비워라. 정치적 욕심도 성공을 못하면 그걸로 후회나 이런 것 보다는 다음 미래를 위해 정진하고." 

20대 국회에서 정보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장, 두 번의 상임위원장을 맡은 강 의원은 중도와 중용의 가르침으로 원만하게 상임위원회를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인서트3/ 강석호 / 자유한국당 의원]
"스님들이 중용의 미덕을 가지고 쌍방을 잘 화합하고 이해를 끌어가면서 거기서 나오는 목소리를 들어보면 어느 쪽이 옳은가는 국민들이 판단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특히, 외교통일위원장 출신으로 남북 불교교류 활성화가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과 답보상태인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서트4/ 강석호 / 자유한국당 의원]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로드맵이나 다음의 액션을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는 민간 교류가 활성화 돼야만 어쩔 수 없이 다음 행동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 이런 점에서 불교계가 적극 앞선다면 경협 이외에서 아주 큰 성과를 민간교류 차원에서 낼 수 있지 않겠느냐, 큰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는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강석호 의원은 얼마 전 타계한 불자 국민배우, 고 신성일 씨의 조카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스탠딩]

강석호 의원은, 공전하고 있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 우리 정부 보다는, 오히려 우리 불교가 촉매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와 북한 사찰.산림 복원 등 불교계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남북 민간교류 사업들이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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