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검증된 비핵화가 이뤄지면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캔자스 주 지역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 방침을 거듭 밝히면서도 '선검증된 비핵화' 원칙을 분명히 강조했습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시기와 순서배열을 둘러싼, 그리고 이를 어떻게 달성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여러 이슈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주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은 진짜다"라며 "북한의 검증된 비핵화 이후에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의 '협상 중단' 검토 방침을 밝힌 데 대해, 검증된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빅딜론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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