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모두 부인...지속적 학대 부검 정황

5살난 의붓 아들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됐던 계모 A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오늘(18일) A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친부도 3월부터 나머지 자녀들로부터 격리 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찰은 A씨가 계속해서 말을 번복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상습적인 학대 정황이 있다는 부검 결과와 전문의 의견 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의붓아들에게 지난해 2월부터 지속적으로 학대행위를 해오다 지난해 11월에는 뒷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이어 12월에는 훈육 중 기절하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는 당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 가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20일 만인 지난해 12월 26일 저산소성 뇌손상 등으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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