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씨 등 유명 연예인의 범죄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불거진 성접대 의혹을 뒷받침할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나름대로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해외 원정 성매매와 도박 관련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진술 내용은 수사상 밝힐 수 없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승리 씨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 등이 포함된 휴대전화 단체 카톡방에는 해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뒤 성매매까지 알선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근에는 승리 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하고, 해외에서도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리 씨의 입대와 관련해 "본인이 연기 신청한다고 했고, 병무청도 검토한다고 했다"면서 "군에 가든 안 가든 엄정 수사할 것이고, 수사하는 데 전혀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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