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식거래와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6시쯤,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 씨의 아버지 62살 A씨와 어머니 58살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의 아버지 시신은 평택의 한 창고에서, 어머니 B씨의 안양 자택에서 발견됐으며, 이들은 모두 시신에서 외상이 발견돼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다음 날인 어제 오후 3시쯤 유력한 용의자 1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용의자와 함께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 3명도 쫓고 있습니다.

이희진 씨는 증권전문방송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면서 블로그나 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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