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 경남이 한 목소리로 김해신공항 추진을 반대하며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에 대한 대국민 호소와 함께 정부의 합리적 판단을 촉구했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박재호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울경 800만 시도민의 절박한 마음을 대신 전하기 위해 자리에 섰다며 동남권 관문공항은 대한민국 미래를 투자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동남권 관문공항과 관련해 국무총리실로 이관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합리적 대안을 찾을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부울경 상생협의를 같이하는 입장에서 김해신공항 검증에 참여했고 문제가 많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김해신공항 추진 반대를 위한 대국민 호소에 나선 이유를 밝혔습니다.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공항건설은 수조원이 들어가는 국가 백년대계라모 검증단 최종결과를 토대로 중앙부처의 판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재호 의원은 국가 백년지대계를 위해 세금을 투자하는 만큼 김해신공항 사업은 더이상 진행되어서는 안 되다며, 정치적 결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김해신공항에 약 7조원이라는 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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